'물오른 타격감' 오스틴, 상승 비법은 "통역가+신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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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딘(LG 트윈스)이 최근 상승 중인 타격감의 비법을 털어놨다.
오스틴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1루수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오스틴은 "미국 마이너리그(MiLB)에서 뛸 당시 풀 타임과 교체를 오갔는데 당시 기록들을 살피며 시즌을 준비했다. 올해는 특별히 새 팀에 적응하면서 팀과 함께 승리를 목표로 하다보니 좋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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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최근 상승 중인 타격감의 비법을 털어놨다.
오스틴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1루수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 1회 뜬공으로 물러난 오스틴은 4회 1사 1루에서 적시 2루타를 때리며 김현수의 득점을 도왔다.
이어 5회와 7회에서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경기를 이어갔다.
22일, 23일 이틀 연속 쏟아진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 후 열린 주중 마지막 경기에서는 승리의 기쁨까지 누렸다.
4회 선취점을 만드는 안타를 기록, LG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리그 선두를 굳혔다.
오스틴은 물오른 타격을 자랑하고 있다. 롯데전을 포함해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있으며, 최근 10경기에서 36타수 18안타로 타율 0.500을 기록 중이다.
이에 대해 오스틴은 "미국 마이너리그(MiLB)에서 뛸 당시 풀 타임과 교체를 오갔는데 당시 기록들을 살피며 시즌을 준비했다. 올해는 특별히 새 팀에 적응하면서 팀과 함께 승리를 목표로 하다보니 좋아졌다"고 전했다.
최근 활약의 원인 중 하나는 상대 투수들에 대한 분석이다. 오스틴은 올 시즌부터 투수 분석에 들어갔다. 첫 한국 생활인 만큼 통역가의 도움을 받았고, 오스틴은 이에 대해 극찬했다.
오스틴은 "처음 시도해봤는데 올해부터 투수를 공부하고 대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통역가에게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투수들의 구질에 대해 번역 받아 공부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데이터가 쌓여 바인더가 있다. 이를보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통역가를 칭찬한다"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모은 데이트는 참고용이다. 정답지가 아니다. 타석에 오르기 전에 참고할 뿐이다. 타석에 오르면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최근 활약에 대해 종교적인 이유도 있다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신의 가오가 따르는 것 같다"며 "매일 제 자신과 팀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도를 하고 있다. 현재 이 기도가 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 개막 후 오스틴은 4월 타율 0.351(97타수 34안타)을 기록했다.
그러나 5월 들어 0.275(91타수 25안타)로 떨어졌고, 6월 0.273(88타수 24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오스틴은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앞서 말한 노력들을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달 0.304(56타수 17안타)로 타율이 상승, 이번달에는 타율 0.397(58타수 23안타)로 대폭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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