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끊고 매일 새벽 훈련…항저우 아시안게임 한 달 앞으로
[앵커]
50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정확히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회를 빛낼 우리 선수단은 선수촌 내 무선 인터넷인 와이파이까지 끊으면서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진천선수촌이 태극전사들의 훈련 열기로 뜨겁습니다.
태권도의 힘찬 발차기와 펜싱 대표팀의 절도있는 움직임 등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태극전사들은 꿈꿔온 메달 획득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신유빈/탁구 : "많이 설레기도 하고 설레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갈 수 있는 데까지 가고 싶습니다."]
5년 전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에 머문 대표팀은 자정부터 새벽까지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까지 차단하며 훈련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김헌우/브레이킹 :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체조를 하면서 춤을 추는데 저희가 분위기도 있고 춤을 좀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대회는 수영의 간판스타 황선우와 높이뛰기의 우상혁, 양궁의 안산과 김제덕 등 도쿄올림픽을 빛낸 스타들이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이색 종목도 눈길을 끕니다.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됐고, 바둑은 13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북한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국제 종합대회에 복귀하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회 1년 연기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매진해왔던 우리 선수들의 땀이 빛날 시간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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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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