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에퀴노르 손잡고 ‘세계 최대’ 해상풍력 띄운다
윤지원 기자 2023. 8. 24. 22:06
750㎿ 규모 부유식 발전 단지…울산 전 가구 전기 수요 충당 가능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이앤씨는 24일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노르웨이 기업 에퀴노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은 울산항에서 70㎞ 떨어진 해수면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750메가와트(㎿) 규모 에너지가 생산되는데 이는 울산 전체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종합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부유식 해상동력 개발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세계가스총회에서 에퀴노르 코리아 사장이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 투자 의사를 외신에 밝힌 뒤 포스코이앤씨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을 비롯해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개발, 건설, 운송 등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월 세계 최대 해상풍력 국제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DNV와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