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민회, 건고추 수입 규탄…밭 갈아엎어
김지홍 2023. 8. 24. 22:03
[KBS 대구]경북 농민들이 정부의 건고추 수입에 대해 집단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은 오늘(24일) 의성군 가음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물가를 잡겠다며 올해 처음 시행한 건고추 3천 톤 수입 조치는 고추 주산지인 경북의 농업을 붕괴시킬 거라고 주장하며 고추밭을 갈아엎었습니다.
또 연이은 이상기후에 따른 재해로 농업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농산물 피해액과 생산비 등을 직접 지원하는 농업재해보상법 제정도 요구했습니다.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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