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전… 항구적 평화 온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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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여 명의 사상자를 낸 재앙적인 한반도의 군사 충돌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전일 뿐 항구적 평화 도래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1953년 7월27일 호주 통신사 AAP가 보도한 '한국의 정전, 마침내 현실로'라는 제목의 기사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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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집 ‘정전협정 70년을…’ 출간
“200만여 명의 사상자를 낸 재앙적인 한반도의 군사 충돌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전일 뿐 항구적 평화 도래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자료집을 보면 호주 언론은 정전협정 체결 직전인 1953년 7월20일 기사에서 “1년 전까지만 해도 휴전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고, 최근 1년 동안에도 휴전협정 합의까지 숱한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휴전 반대, 그리고 미국, 영국 등 우방국까지 놀라게 만든 반공포로 석방 등을 대표적 장애물로 지목했다.
이숙진 평통 부의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의 상황에 대한 호주 언론 매체와 학자들의 시각을 분석해 정전협정의 역사적, 지정학적, 외교적 의미를 좀 더 포괄적으로 접근했다”며 “앞으로 더 폭넓은 연구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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