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해남 기업도시에 건립 추진
[KBS 광주] [앵커]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 즉 신재생에너지에 100% 의존하는 데이터 센터가 해남에 들어서게 됩니다.
단일 데이터 센터 규모로는 국내 최대 규모여서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제곱킬로미터 규모의 해남군 구성지구 기업도시입니다.
이곳에 신재생에너지만 100% 사용하는 1.6제곱킬로미터의 RE100 전용 산업 용지가 조성됩니다.
이곳에 들어서는 것은 '데이터센터', 오는 2037년까지 25개의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는데 투자 금액만 10조 원에 달합니다.
데이터센터 이용의 주 고객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
기존 아시아 지역의 데이터센터에 사용하는 전기를 이들 기업들이 RE100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박희준/TGK 대표 : "최고 품질의 데이터센터를 짓게되면 저희가 건설하고 난 다음에 운용단계에서 빅5(구글·MS 등)들이 직접 운용을 진행하게 되고 그쪽에서 캠퍼스처럼 연구개발센터나 이런 것들이 같이 들어오게 돼서..."]
TGK 측은 2조 원가량을 투자 유치해 40 메가와트 규모의 5개 동 데이터 센터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전남의 전력 자급률은 현재 184%로 생산량 대비 사용량이 절반 수준에 그쳐 신재생에너지의 활용 범위는 넓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지방세 수입도 많이 되고 우리 젊은이들의 고용에도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업도시 활성화를 통해서 우리가 유치하고자 하는 첨단산업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남도는 또한 오는 2032년까지 전국 데이터 센터 1,200여 개 가운데 6백 개를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전남의 데이터센터 유치가 인공지능이나 반도체 그리고 서버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업으로도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방류된 후쿠시마 오염수…해류 따라 4~5년 후 국내로
- [단독] “TRS 계약 통해 계열사 부당지원”…참여연대, CJ그룹 공정위 신고
- 법원 “한동훈 법무부 장관 미국 출장비 내역 공개해야”
- [단독] 국장급 공무원이 열차에서 ‘신체 부위’ 노출…기재부, 대기 발령
- ‘일본 오염수’ 정부 광고 2700만 뷰…“광고기간 2주 늘려”
- [단독] 정보당국 “북 우주발사체, 2단 비행부터 문제 발생”
- [단독] 을지훈련 기간 중 음주측정 거부한 현직 경찰관 입건
- 고속도로 역주행 차량 6분간 막아선 버스기사, 대형사고 막았다
- “해체 뒤 수중 은닉 유통”…고래 불법 포획 55명 검거
- 일본대사관 진입 시도한 대학생 16명…체포되면서도 “오염수 투기 반대!” [현장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