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승객 쓰러지자.."칼부림났다" 오인 신고

전재욱 2023. 8. 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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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저녁 퇴근길 서울지하철에서 칼부림 오인 신고가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고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서울시 메트로 9호선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3분께 중앙보훈병원역 방향으로 달리던 9호선 급행열차 안에서 70대 외국인 남성 A씨가 쓰러졌다.

당시 쓰러진 A씨와 함께 있던 가족이 소리를 지르자 다른 승객들이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오인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경찰에 "칼부림이 났다"며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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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9호선서 승객 쓰러지자 오인한 승객들 앞다퉈 하차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4일 저녁 퇴근길 서울지하철에서 칼부림 오인 신고가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고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붐비는 지하철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사진=연합뉴스)
서울시 메트로 9호선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3분께 중앙보훈병원역 방향으로 달리던 9호선 급행열차 안에서 70대 외국인 남성 A씨가 쓰러졌다.

놀란 승객이 열차가 정차한 동작역에서 앞다퉈 하차하면서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쓰러진 A씨와 함께 있던 가족이 소리를 지르자 다른 승객들이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오인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경찰에 “칼부림이 났다”며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A씨를 동작역에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열차는 5분가량 지연됐다가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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