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성폭행 살인’ 최윤종, 이등병 때 총기 들고 탈영
24일 MBC는 최윤종이 2015년 군 복무 당시 함께 병영 생활을 한 동료 병사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윤종의 신상이 전날 공개되면서 병영 생활을 함께했던 동료들은 부대가 발칵 뒤집혔던 8년 전 일을 떠올렸다고 한다.
최윤종은 입대한 지 두 달 밖에 안 된 이등병 때 소총을 들고 탈영했다가 두 시간 만에 붙잡혔다고 한다.
입대 초기부터 최윤종은 군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고 한다.
한 군대 선임은 “갑자기 혼자 구석에서 혼잣말을 막 했다. 싸늘해질 정도의 말이었다”며 “(간부들이) 괜히 최윤종한테 말 걸거나 해서 문제가 생기면 다 저희 영창 보낸다고 할 정도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윤종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30대 여성 A씨를 무차별로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범행 넉달 전 산 금속 재질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A씨를 무참히 폭행했다.
A씨는 이틀 만인 지난 19일 오후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 시신을 부검해 범행 당시 목을 졸려 의식을 잃은 끝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냈다.
‘강간상해죄’를 적용해 최윤종을 조사하던 경찰은 A씨가 숨진 직후 지난 20일 최윤종의 혐의를 성폭력처벌법상 ‘강간살인죄’로 변경 적용했다.
전날 서울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최윤종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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