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 점령 크름반도에 군 상륙…우크라 국기 게양"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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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러시아와의 전쟁 시작 이후 2번째로 맞는 독립기념일(25일)을 하루 앞두고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름반도에 상륙했다고 주장했다고 BBC가 24일 보도했다.
유소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이 크름반도 서쪽 올레니브카에 상륙했으며, 러시아군이 인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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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러시아와의 전쟁 시작 이후 2번째로 맞는 독립기념일(25일)을 하루 앞두고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름반도에 상륙했다고 주장했다고 BBC가 24일 보도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군 병력에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채 크름반도 상륙이라는 목표가 달성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본격 시작하기 8년 전인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름반도를 불법 합병했었다.
유소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이 크름반도 서쪽 올레니브카에 상륙했으며, 러시아군이 인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그러나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즉각적인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
유소프는 "우크라이나군이 특수작전의 일환으로 크름반도에 상륙했다. 크름반도에 잠시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됐다"고 말했지만 더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의 서스필네 공영방송은 올레브니카으 타르칸쿠트 지역 상륙작전에 항공기와 해군 함선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도 그 지역에서의 전투에 대해 보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부터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로부터 러시아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격에 나섰지만 BBC는 우크라이나가 회복한 영토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했다. 우크라이나는 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 등 러시아 본토로의 전투 확산을 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크름반도 상륙 주장은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일시적으로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바그너 그룹 용병단체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지 하루 만에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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