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시작, 긴장 감도는 위판장

제주방송 하창훈 2023. 8. 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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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예고했던 대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김경필 제주시수협 조합장이상이 없음이 나타나가지고 6시부터 경매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이미 소비가 위축돼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돼버렸기 때문입니다.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당분간 수산업계 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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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예고했던 대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수산업계 긴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위판장 모습마저 바꿔놓고 있습니다.

방사능 검사에서 적합 통보를 받은 수산물만 유통하겠다는 건데, 여전히 걱정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을 하창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새 작업을 마친 어선들이 하나 둘 들어옵니다.

상자 가득히 담긴 갈치는 위판장에 정렬돼 경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벽 5시55분, 방사능 검사 결과가 통보되며 본격적인 경매가 시작됩니다.

김경필 제주시수협 조합장
이상이 없음이 나타나가지고 6시부터 경매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체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까지 약 한달간 시범 검사 를 실시한데 이어, 사흘전부터는 본격적인 방사능 검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사가 이뤄지는 곳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성산포와 한림 수협 위판장등 등 모두 4곳.

가장 먼저 입항하는 어선의 수산물 시료를 채취해 검사하고, 적합 통보가 나와야만 유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자
"어민들이 잡아올린 각종 어획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방사능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 말까지 삼중수소까지 분석할 수 있는 장비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위판 전에 즉 생산·유통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방사능 검사를 확인하고 안전이 확인된 다음에 유통 단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 당국과 수협 측이 함께 대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어민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습니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이미 소비가 위축돼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돼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애경 어민
이래갖고 못 먹고 살지 이제는..불안해서 그리고 경매 가격이 반절 하락돼 버렸는데 지금..안 팔리니까 중매인들도 육지에서 장사가 안 된다는데..

제주자치도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위기에 봉착한 수산업을 위해 소비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고 정부를 상대로 어업인 피해에 따른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해나갈 방침입니다.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당분간 수산업계 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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