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서워서 치악산 오겠냐"…'살인괴담 영화'에 원주시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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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 아닌 '치악산 연쇄 살인 괴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치악산' 때문에 원주시가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시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국립공원 치악산과 지역에 부정적 이미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잔인한 내용이기 때문에 당장 치악산 한우, 치악산 복숭아·배·사과, 치악산 둘레길 등 지역 고유 상품과 관광지에 대한 이미지에 타격이 우려된다는 것이 원주시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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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사실이 아닌 '치악산 연쇄 살인 괴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치악산' 때문에 원주시가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시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국립공원 치악산과 지역에 부정적 이미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원주시는 최근 '치악산' 제작사와 만난 자리에서 영화의 제목 변경을 요구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영화 도입부에 '실제가 아닌 허구'라거나 '지역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문구를 삽입하도록 하는 등의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치악산은 오는 9월 13일 개봉 예정인 작품으로, 1980년 치악산에서 18토막 난 시신 10구가 수일 간격으로 발견돼 비밀리에 수사가 진행됐다는 내용이다. 실제 소문으로 돌았던 괴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잔인한 내용이기 때문에 당장 치악산 한우, 치악산 복숭아·배·사과, 치악산 둘레길 등 지역 고유 상품과 관광지에 대한 이미지에 타격이 우려된다는 것이 원주시의 견해다.
이는 단순히 우려가 아니라 '실제 벌어진 사건이냐',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느냐'는 문의가 지역 경찰에까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한 경찰은 "영화 속 내용을 연상케 할 정도의 사건이 발생한 기록 자체가 없을뿐더러 퇴임한 경찰 형사반장이나 검시관에게도 소문을 해 봐도 모티브가 될만한 사건도 없었다고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지명을 딴 영화 제목으로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2018년 경기 광주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 체험형 공포영화 '곤지암'과 전남 곡성군과 동명의 영화 '곡성' 등이다. 영화 '곡성'은 반발이 거세자 제목의 한자 표기를 바꿨고, 영화 '곤지암'은 상영금지가처분 신청까지 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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