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쓰러졌다. 칼부림 났다"…지하철 9호선 승객 놀라 대피,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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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저녁 퇴근길 서울지하철 9호선 열차에서 칼부림이 발생했다고 오인한 승객들이 뛰쳐내려 대피하고 112에 신고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시 메트로 9호선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3분께 중앙보훈병원역 방향으로 달리던 9호선 급행열차 안에서 70대 외국인 남성 A씨가 쓰러지자 놀란 승객들이 동작역에 정차한 열차에서 앞다퉈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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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24일 저녁 퇴근길 서울지하철 9호선 열차에서 칼부림이 발생했다고 오인한 승객들이 뛰쳐내려 대피하고 112에 신고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시 메트로 9호선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3분께 중앙보훈병원역 방향으로 달리던 9호선 급행열차 안에서 70대 외국인 남성 A씨가 쓰러지자 놀란 승객들이 동작역에 정차한 열차에서 앞다퉈 하차했다.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가족이 소리를 지르자 다른 승객들이 범죄가 발생했다고 오인했다. 일부 승객은 “칼부림이 났다”며 112에 신고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A씨를 동작역에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열차는 5분가량 지연됐다가 정상 운행했다.
지하철 9호선에서는 지난 8월6일에도 "흉기 난동범이 있다"는 오인 신고가 있었고 당시 승객들이 신논현역에서 대피하다가 여러명 다치기도 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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