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농활..봉사하며 실무 경험도 쌓는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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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인 여름방학 기간, 대학생들은 농촌의 일손을 돕기 위해 일명 '농활'을 가곤 했죠.
최근에는 이 농활이 미용과 마사지 등 전공을 살려 재능을 기부하는 방식으로,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믿음이 가는 재능기부에 어르신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논과 밭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대학생 농활이, 전공과 특기를 살린 재능기부로 새롭게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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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농번기인 여름방학 기간, 대학생들은 농촌의 일손을 돕기 위해 일명 '농활'을 가곤 했죠.
최근에는 이 농활이 미용과 마사지 등 전공을 살려 재능을 기부하는 방식으로,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생들의 농활 현장을 정경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농협 강당에 미용실이 차려졌습니다.
대학생들은 정성스러운 손길로 어르신들에게 컷트와 염색 봉사를 합니다.
반대편에는 여기저기가 아프고 쑤신 어르신들을 위한 스포츠테이핑과 마사지가 한창입니다.
봉사활동에 나선 건 모두 관련 전공의 교수와 학생들.
그만큼 믿음이 가는 재능기부에 어르신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 인터뷰 : 장선자 / 광주광역시 동곡동
- "어깨, 무릎 그런 데가 아팠는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테이핑) 해주니까 시원하고 좋네요. 너무 감사하고."
특히 인기가 많은 건 돋보기 맞추기와 네일아트.
한 명씩 검안을 하고, 어울리는 테를 골라 돋보기를 선물합니다.
난생 처음 네일아트를 받고 행복해하는 어르신들의 표정을 보면, 시간 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학생들은 말합니다.
▶ 인터뷰 : 장예원 / 동신대 3학년
- "손을 많이 쓰는 작업을 하시다 보니까 손에 무관심하신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가 예쁘게 (네일아트) 받으시니까 행복해하시고 처녀 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하셔서 뿌듯했습니다."
전기공학과 학생들은 농촌 어르신들의 집을 찾아다니며 전등을 점검하고, 낡은 전등을 LED등으로 교체하며, 재능기부와 함께 경험도 쌓았습니다.
▶ 인터뷰 : 김형훈 / 동신대 3학년
- "저희가 전기과니까 전등도 교체하면서 실무적인 경험도 쌓을 수 있고 또 어르신들에게 좋은 봉사를 할 수 있어서 보람차고 기억에 남을 활동인 것 같습니다."
논과 밭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대학생 농활이, 전공과 특기를 살린 재능기부로 새롭게 바뀌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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