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PICK→35세 베테랑’ 맨유 DF, 친정팀과 1년 계약 연장 임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결국 조니 에반스(35)와 1년 더 함께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조니 에반스와 1년 계약 합의에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에반스는 올여름 레스터 시티(잉글랜드)와 계약이 만료된 후 팀을 떠나 자유계약(FA) 상태였다. 그런 그에게 친정팀 맨유가 손을 내밀었고 프리시즌 동안 팀에 합류해 함께 훈련할 수 있도록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에반스는 맨유에서 훈련하며 좋은 영향을 끼쳤다. 에릭 텐 하흐 감독(53)은 그가 팀의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 훈련 모습에서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고 경함이 많은 에반스가 팀에 분명히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시즌이 개막하면서 맨유는 에반스와 계약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나 텐 하흐 감독이 강력하게 그를 원했다. 곧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보도가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지며 에반스가 맨유에 남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고 결국 재계약이 임박하며 올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에반스는 경험이 많은 베테랑 수비수다. 2007년 맨유에서 데뷔한 후 198경기에 나선 그는 웨스트브로미치·레스터 시티를 거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며 리더십 또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에반스는 맨유 수비진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경험을 더해줄 수 있다. 맨유는 지난 2라운드 토트넘전에서 0-2로 패하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주장이었던 해리 매과이어(30)는 최악의 부진 속에 완장을 박탈당했고 11년간 맨유의 골문을 지키던 다비드 데 헤아(33)는 팀을 떠났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에반스의 합류로 인해 맨유는 더 빠르게 안정을 찾아갈 수 있다.
한편 맨유는 26일 황의조(31)의 노팅엄 포레스트와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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