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광진을 조직위원장에 오신환 내정…용인병엔 고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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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24일 36곳의 사고당협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직위원장 공모 결과 10여곳의 조직위원장을 인선했다고 밝혔다.
전체 공모 대상 가운데 절반가량만 선정한 것으로 향후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인재영입, 전략공천 등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미선정 이유 중 내년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감안한 것인가'란 질문에는 "전략공천이라기보다 많은 인재분이 있지만 공모에 참여 못한 분들이 많다"며 "모든 지역을 전략공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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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지원 강서을 보류…"당선 가능성 제일 중요"
(서울=뉴스1) 이비슬 박기범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24일 36곳의 사고당협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직위원장 공모 결과 10여곳의 조직위원장을 인선했다고 밝혔다. 전체 공모 대상 가운데 절반가량만 선정한 것으로 향후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인재영입, 전략공천 등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박진호 조강특위 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결한 것을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10여곳을 확정 의결하고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10여곳이 정확히 몇 명이냐는 질문에 "10여곳 된다"고 밝혔다.
박 위원에 따르면 이번에 임명된 지역은 최소 10곳에서 최대 19곳이다. 즉, 미선정 지역은 최소 17곳에서 최대 26곳으로 공모대상 가운데 절반가량을 임명하지 않은 셈이다. 당초 여권에서 미선정 지역이 다수가 될 것으로 예측한 것과 어느정도 일치한 결과로 풀이된다.
임명이 결정된 지역 가운데 21대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낙선한 서울 광진을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자 오 시장 측근인 오신환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광진구에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구를 두고 있다.
용인병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법대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서을에는 18, 19, 20대까지 3선을 지낸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출신의 김성태 전 의원이 지원했지만 이날 인선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박 위원은 선정 기준에 대해 "제일 중요한 것은 당선 가능성"이라며 "지역에서 인지도가 있는지가 가장 중심이었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미선정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계속 심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 대한 재공모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공모는 없다"며 "미선정 지역에 대해 계속 심사하는 지역이 있고, 이번에 선정하지 않은 지역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은 미선정 지역 심사 기준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한 지역이 있다"며 "지역구에 여러 가지 사안을 두고 이번에 선정하지 않는 것으로 최고위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선정 이유 중 내년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감안한 것인가'란 질문에는 "전략공천이라기보다 많은 인재분이 있지만 공모에 참여 못한 분들이 많다"며 "모든 지역을 전략공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향후 조강특위 일정에 대해서는 "최고위에서 의결한 뒤에 또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이준석 전 대표, 하영제 의원 등의 지역구인 사고당협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는 서울 9곳, 인천 3곳, 경기 14곳 등 수도권 26곳을 포함해 모두 3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내년 총선 승패를 가를 지역이자, 최근 '인물난'이 제기되고 있는 수도권의 공모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여권에 따르면 서울 마포갑에는 당내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재선의 이용호 의원과 비례대표 초선인 최승재 의원이 맞붙었다. 여기에는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
여권에서는 조강특위가 인재영입 등을 고려해 상당수 당협을 비워둘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출마설이 제기되는 경기 분당을과 전희경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경기 의정부갑 등이 공석이 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거론됐다. 서울 서대문갑도 외부 영입을 전제로 사고당협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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