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방류된 오염수..전남 수산 관렵업 '직격탄' 우려

임경섭 2023. 8. 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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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결국 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은 연일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방사성 오염수 방류가 마침내 시작됐다는 소식에 생선을 손질하는 상인의 손길도 무겁습니다.

순천을 비롯해 광주·전남에서는 연일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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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결국 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려했던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손님마저 뚝 떨어져 업종 변경을 고민하는 등 수산업계 종사자들은 침울한 분위기인데요.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은 연일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도심의 한 횟집 거리.

점심시간이면 평소 활기를 띠던 골목이지만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 봐도 한산합니다.

방사성 오염수 방류가 마침내 시작됐다는 소식에 생선을 손질하는 상인의 손길도 무겁습니다.

▶ 인터뷰 : 윤치영 / 상인
- "업종 변경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는 데까지 일단은 최선을 다하겠지만, 아무래도 올해 넘어가면 조금 힘들지 않을까.."

또 다른 가게도 사정은 마찬가지.

제철을 맞은 전어를 대량으로 들여왔는데 찾는 손님들이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한금순 / 상인
- "잠이 안 왔어요 어제 저녁에도. 어제 저녁부터 계속 이제..(오염수) 안심한다는 사람 하나도 없어요. 다 불안해하죠. 그렇잖아요. 나부터도 이제 우리 자식들이 먹고 하는데."

순천을 비롯해 광주·전남에서는 연일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이 모든 인류의 현재와 미래 세대의 생존을 위협하는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습니다.

▶ 싱크 : 백성호 광양환경운동연합 대표
- "80%가 넘는 국민들이 우리나라 해역에서 생산되는 해산물조차도 우려된다.."

정부는 방사능 검사를 늘려 우려를 불식하겠다고 하지만,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전남은 더욱 충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걱정했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생업에 직격탄을 맞은 종사자들은 망연자실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오염수 #일본 #후쿠시마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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