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주마다 전문가 파견…“일본, 책임감 있게 정보 공개하라”

[앵커]

정부는 오늘(24일)도 '과학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후쿠시마에 우리 쪽 전문가를 2주에 한 번씩 보내서 방류가 계획에 맞게 진행되는지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에는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류 시작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와 과학을 믿어달라'고 했습니다.

오염수가 계획대로 처리돼 방류된다면, 국민들이 과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지금 우리 국민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은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가짜 뉴스와 정치적 이득을 위한 허위 선동입니다."]

정부는 방류 첫날인 오늘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 정보 공유를 시작했습니다.

IAEA 후쿠시마 사무소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우리 측 전문가가 2주마다 파견됩니다.

첫 방문은 이르면 이번 주말로 예상됩니다.

현지에 한국 전문가가 없는 시기엔 방류 관련 수치를 한 시간에 한 번씩 일본이 우리 정부에 전달하고, 이상 상황이 생기면 직통전화로 연락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만 안전성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상황, 정부는 일본에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일본이) 앞으로 30여 년간 계속될 방류 과정에서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하고, 또 촉구합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단연코 없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염수 방류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리 입장이 대한민국 정부 입장"이라며 "총리가 대통령 뜻과 다른 말을 하겠느냐"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건 정치적 선동이 아니라 과학"이라며, 야당의 비판을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이호 최진영/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임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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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