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단계별 정보 수집”…눈여겨 볼 정보는?
[앵커]
일본 정부는 방류 과정에서 측정한 여러 자료를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어떤 정보들인지, 또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뭔지 김유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오염수가 담겨 있는 K4 탱큽니다.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를 거치면서, 주요 방사성 물질은 걸러졌지만, 정화가 힘든 삼중수소는 그대로 포함된 오염숩니다.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를 K4 탱크에서 빼내 이송관으로 보냈고, 오염수 1톤당 바닷물 1,200톤의 비율로 희석해 대형 수조에 담은 뒤 해저터널을 통해 바다로 흘려보냈습니다.
삼중수소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추는 과정입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이송 유량과 희석에 사용하는 바닷물 유량을 각각 측정해 공개했습니다.
이 수치를 보면, 오염수와 바닷물이 계획대로 희석돼 방출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동욱/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 "K4 탱크에서 내보내는 오염수의 양하고, 그 다음에 해수를 끌어올려 가지고 섞는 양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유량이 측정되는 데이터 중에 하나의 핵심이 됩니다."]
이송 설비와 희석 수조 등에서 자동 측정된 방사선 값도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방류 직전 오염수 상태를 알 수 있는 자료로,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K4탱크 등에서 정기적으로 채취한 시료의 핵종과 삼중수소 농도 등도 공개됩니다.
다만, 분석에 시간이 걸려 실시간 확인은 어렵습니다.
일본 측은 방류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확보된 데이터를 공개했는데, 현재까지 계획대로 방류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동욱/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하고 우리나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협력을 해서, 규제 감독기관이 확인하는 데이터를 받게 된다면 그건 좀 더 신뢰성이 있다고 봅니다."]
방류 이후 영향은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측정된 삼중수소와 세슘 농도 등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첫 결과는 이르면 27일쯤 나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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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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