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역서 비명에 승객 대피…"오인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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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승객이 쓰러졌는데, 이를 범죄 상황으로 오인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저녁 7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동작역에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어간다는 신고가 경찰과 역무실에 접수됐습니다.
주변에 있던 가족들은 놀라서 고함을 질렀고, 다른 승객들은 이를 범죄 상황으로 잘못 인식해 소리를 지르며 도망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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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승객이 쓰러졌는데, 이를 범죄 상황으로 오인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저녁 7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동작역에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어간다는 신고가 경찰과 역무실에 접수됐습니다.
경찰관과 역무원이 출동해 확인해 보니, 구반포역 방면으로 향하는 승강장에 할아버지 1명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갑자기 심근경색이 일어나 의식을 잃은 겁니다.
주변에 있던 가족들은 놀라서 고함을 질렀고, 다른 승객들은 이를 범죄 상황으로 잘못 인식해 소리를 지르며 도망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역무원이 심폐소생술로 응급 처치하면서 쓰러진 승객은 의식이 돌아왔고,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열차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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