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재, 도루 1위 질주…LG 선수의 30도루는 2013년 이후 10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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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27·LG 트윈스)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30도루에 성공했다.
신민재는 2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 1루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올 시즌 신민재의 30번째 도루다.
두산 베어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신민재는 1군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한 채,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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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민재(27·LG 트윈스)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30도루에 성공했다.
신민재는 2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 1루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올 시즌 신민재의 30번째 도루다.
LG 선수가 단일 시즌에 30도루 이상을 기록한 건, 2013년 오지환(30도루) 이후 10년 만이다.
신민재는 인천고를 졸업한 2015년 다소 작은 체구(키 171㎝, 몸무게 67㎏) 탓에 프로 구단에 지명받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신민재는 1군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한 채,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2019년에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섰던 그의 역할은 짧은 순간 그라운드에 서는 '대주자'였다.
올해도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4월 28일에야 처음 타석에 섰다.
염경엽 감독은 5월 말부터 신민재를 2루수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신민재는 타격에도 재능을 보이며 주전 2루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회를 잡은 신민재는 이제 개인 타이틀 획득에도 도전한다.
신민재는 도루 30개로 이 부문 2위 정수빈(26개·두산)과 격차를 4개로 벌렸다.
LG가 2010년 이대형 이후 13년 만에 도루왕을 배출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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