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기준금리 25%…한 번에 7.5%p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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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대폭 인상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2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의 근본적인 추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인상 배경을 밝혔다.
AFP는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비정통적 신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하며 놀라움을 선사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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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대폭 인상했다. 통화 정책 정상화 의지를 확고히 하며 본격적으로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서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2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한 번에 7.5%포인트(p) 인상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2.5%p 인상)를 크게 웃돌았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의 근본적인 추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인상 배경을 밝혔다.
이로써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석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지난 6월에는 2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한 번에 6.5%p 올렸다. 7월에는 17.5%로 또다시 2.5%p 인상했다.
튀르키예의 금리 인상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 경제를 이끄는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을 시장친화적 인물로 교체한 후 이뤄졌다.
2003년부터 철권통치를 유지해온 에르도안 대통령은 높은 금리가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며 저금리 정책을 고수해왔다. 지난해 11월까지 4회 연속 기준금리를 내린 데 이어 지난 2월에도 한 차례 추가 인하하면서 14%였던 튀르키예의 금리는 8.5%까지 낮아졌다. 그 결과 튀르키예 물가는 급등했고, 리라화 가치는 폭락했다.
AFP는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비정통적 신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하며 놀라움을 선사했다"고 평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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