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성폭행 희생자 추모…"예방책 마련" 한목소리
[뉴스리뷰]
[앵커]
최근 성폭행·살인 사건이 발생한 서울 신림지역 관악산 일대에서 피해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추모하는 동시에 같은 일이 재발되서는 안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관악산 성폭행·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째, 사건 현장에서는 피해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수정 / 한국여성의전화 공동 사무처장> "그 사건이 아니었더라면 (피해자도) 여느 때와 같은 일상을 누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었을까요?"
집회 참가자들은 추모가 끝난 뒤 약 한 시간 반가량 행진을 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흉악범죄 근절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CCTV 같은 인프라 확충 등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자치구는 치료를 거부한 채 집에 칩거하는 구민을 찾아가 치료와 일상 회복을 돕는 방안을 내놨는데, 의미 있는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상균 /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 "지금까지 정신질환자나 은둔형 외톨이에 대해서 너무나 방치했던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좀 진전된 범죄 예방의 노력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범죄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키워드 같은 걸 이용해서 게시판 글이나 이런 것들을 추적하거나 모니터링하거나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이런 것들이 훨씬 더 유효하지 않을까…"
여성안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여성가족부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범죄 #안전 #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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