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우드, 너 때문에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텐 하흐의 절망, 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간절히 영입을 기다린 선수가 있다.
바로 피오렌티나의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 4강을 이끈 주역이다.
텐 하흐 감독은 오래 전 암라바트를 알았다. 게다가 잘 알고 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스승과 제자로 연을 맺었다. 때문에 텐 하흐 감독은 암라바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이고, 자신의 팀에 얼마나 필요한 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은 꾸준히 암라바트를 주시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최적의 기회라 생각했다. 이적료는 3400만 파운드(570억원). 하지만 암라바트 영입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왜? 메이슨 그린우드 때문이다.
그린우드는 과거 성범죄 논란을 일으킨 공격수다. 무죄로 판결을 받았지만 맨유는 그린우드의 복귀를 무산시켰다.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록 결정했고, 맨유는 이 사실을 발표했다.
당초 텐 하흐 감독의 올 시즌 선수단 구성에 그린우드는 포함돼 있었다. 특히 텐 하흐 감독이 그린우드의 재능을 활용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린우드 복귀가 무산됐다.
때문에 지금 텐 하흐 감독과 맨유는 새로운 공격수 1명을 영입해야만 한다. 암라바트의 중앙 미드필더보다 공격수 자리가 더욱 급해진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암라바트 영입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들어섰다. 절망적인 상황이다.
영국의 '더선'은 "그린우드의 방출이 맨유의 장기적인 목표였던 암라바트 영입 전략을 변경시켰다. 텐 하흐 감독은 암라바트 영입을 원했지만, 이제 맨유의 이적 첫 번째 목표는 그린우드의 자리를 메울 공격수다"고 보도했다.
[소피앙 암라바트,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메이슨 그린우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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