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올라가는 롤러코스터!…kt, 5년 만에 롤드컵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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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1로 꺾었다. 1, 2세트를 가볍게 챙긴 kt는 3세트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중반까지 상대와 치열하게 맞서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년 만에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1세트 초반 kt는 크산테를 플레이하며 라인전 주도권을 잡은 '기인' 김기인을 앞세워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바텀에서도 연이은 갱킹 시도 끝에 선취점을 만들었고, 동시에 탑에서 솔로 킬까지 나오면 기세를 올렸다. 이후 15분 열린 바텀 지역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고, 22분에는 바론까지 마무리했다. 결국 일방적으로 상대를 두들긴 끝에 3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첫 세트를 가져갔다.
첫 번째 세트를 따낸 kt는 2세트에서 침착한 초반을 보냈다. 뽀삐를 플레이한 '커즈' 문우찬이 바텀을 여러 번 노렸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던 kt는 결국 바텀에서 이득을 챙겼다. 순간 이동을 활용해 숫자 우위를 살리며 한타를 열었고, 상대 넷을 잡아내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16분 드래곤 둥지 근처 한타에서 다시 상대를 밀어낸 kt는 두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는 것에 성공했다. 이후 19분 전투에서는 '기인' 김기인의 말파이트와 '에이밍' 김하람의 카이사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고, 바론까지 마무리하며 골드 차이를 유의미하게 벌렸다. 버프와 함께 공성을 시작한 kt는 상대 포탑을 하나씩 철거하기 시작했고, 드래곤 스택도 일방적으로 챙겼다. 결국 25분 만에 경기를 끝내며 세트 스코어 2대0을 만들었다.
이어진 3세트서 패한 kt는 4세트를 맞았다. 네 번째 세트 초반 탑에서 탑-정글이 모두 잡히며 위기를 맞은 kt는 이후 탑에서 성과를 내면서 손해를 최소화했다. 이후 상대와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치열한 분위기 속에서 kt는 바론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바론을 마무리하며 마침내 승기를 잡았다. 드래곤 영혼까지 완성하며 더욱 상대를 몰아붙였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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