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실어준 미국 "일본 투명한 절차, 방류 계획에 만족"

김필규 기자 2023. 8. 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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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한국 우려' 보도
[앵커]

이번엔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 불러보죠.

김 특파원, 이번 방류문제 관련해서 미국 정부에서 입장을 내놓은 게 있습니까?

[기자]

이곳 시간으로 자정쯤 이뤄진 터라 공식 반응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어제 방류 일정이 발표된 뒤 저희가 국무부 입장을 묻는 말에 "우리는 일본의 계획이 국제 표준에 부합하고 안전하다는 점에 만족한다. 일본이 지역 파트너들과 협의해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했다"고 답했습니다.

람 이매뉴얼 주일 미 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달 말 후쿠시마를 방문해 생선을 사 먹겠단 계획도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도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의 지지에 감사한다고 밝혔는데, 결국 전세계가 지켜본 이 회담이 동맹의 승인을 받은 자리가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사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일본의 결정을 이제까지 지지해 오는 입장이지 않았습니까? 그걸 좀 재확인한 셈이군요. 미국 정부의 입장과 실제 미국 사회 분위기가 일치합니까?

[기자]

사실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체감은 크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오염수 방류 문제가 인근 국가의 정치적 긴장을 가져왔다며, 특히 한국은 일본 노력을 지지하는 대통령과 인간에 대한 위협이라는 야당이 맞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시다 총리가 9월부터 있는 선거 일정 탓에 방류를 서둘렀다는 분석도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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