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 아시안게임‥"새벽 운동에 와이파이 차단"

[뉴스데스크]

◀ 앵커 ▶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30일 앞두고 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는데요. 선수들 경기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벽 운동을 부활하고, 선수촌 내 와이파이를 차단했다는군요.

◀ 리포트 ▶

대회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열린 미디어 공개 행사.

선수의 음주 운전 이력을 파악하지 못해 엔트리 한 장을 잃을 뻔했던 축구대표팀의 명단 교체 사실을 알리다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대전에 그 한화 FC인가? 이쪽에 소속된 김태현 선수로 교체가 됐습니다. 현재 있는 소속은 거기가 아니고 일본에, 일본에 지금 현재‥"

어떤 혼란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교체로 합류할 선수는 일본 베갈타 센다이의 김태현입니다.

그리고 지난 아시안게임 3위라는 성적 때문에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조치도 마련했다고 했습니다.

[이기홍/진천선수촌장] "새벽 운동을 좀 강화를 시켰고요. 그리고 2주에 한 번씩 산악 훈련을 다시 한번 재부활해서‥12시(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와이파이를 끊었습니다."

새벽 와이파이 차단, 효과는 어떨까요?

[김우민/수영 대표팀] "인터넷이 정말로 끊기긴 하는데요. 컴퓨터 같은 경우에는 12시 이후에 넘어가면 못하니까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송세라/펜싱 대표팀] "처음에는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는데‥아무래도 선수촌장님이 다 생각이 있으시다 보니까 지금은 잘 적응하고, 따라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효과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선수촌이 낯설 법한 '브레이킹' 대표 김헌우 선수의 답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김헌우/브레이킹 대표팀] "자유로운 네‥ 좋은 경험하고 있고요. 감사합니다.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체조를 하면서 춤을 추는데 저희가 분위기 메이커로‥"

고된 훈련을 마치고 동료들끼리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도 남기는데요.

아무쪼록 아시안게임을 수차례 겪은 베테랑도‥

[구본길/펜싱 대표팀]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을 세울 수 있는 대회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꼭 그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처음 출전하는 선수도‥

[신유빈/탁구 태표팀] "아시안게임은 첫 출전인데 많이 설레기도 하고, 설레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모두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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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권태일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781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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