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달 남극 착륙‥우리나라 달 탐사 계획은?

이경미 2023. 8. 24. 20: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인도의 달 탐사선이 어젯밤 달의 남극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구 소련과 미국, 중국에 이어서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했고, 동시에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에 착륙하는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인도의 성공으로 인해서 전 세계 달 탐사 경쟁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

이경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표면 위로 크고 작은 다양한 운석 구멍들이 관찰됩니다.

사상 최초로 달 남극에 안착한 인도 착륙선이 찍어 보낸 달 표면 사진입니다.

인도의 달 탐사선인 찬드라얀 3호가 한국시간으로 어제 오후 9시 34분 달 표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지난달 14일 발사된지 40일 만이고, 지난 5일 달 궤도에 진입한 지 18일 만입니다.

[비라무투벨/인도우주연구기구 '찬드라얀 3호' 프로젝트 책임자] "인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달 표면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습니다. 또 세계 최초로 달 남극 근처에 착륙한 국가입니다."

햇빛이 닿지 않는 달의 남극에는 다량의 물이 얼음 형태로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달 남극에서 물을 발견한다면 식수와 산소는 물론 로켓 연료로 쓸 수 있는 수소도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어 달 기지 개발을 현실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남극에 기지를 건설하면 자원 확보는 물론 다른 행성을 탐사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어 강대국간 달 남극 탐사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앞서 우주강국으로 여겨졌던 러시아는 며칠 전 달 남극 착륙에 실패해 고배를 마셨습니다.

중국은 내년에 달 남극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고, 미국은 오는 2025년 우주비행사들을 달 남극에 착륙시킬 예정입니다.

후발 주자인 우리나라도 지난해 12월 첫 달 탐사선 '다누리'를 궤도 진입에 성공시키면서 본격적인 달 탐사 레이스에 합류했습니다.

현재 다누리는 달 자원을 탐사하고 미래에 우리 나라의 달 착륙선이 착륙하는 데 적합한 곳을 찾는 임무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오는 2032년까지 달 표면에 착륙해 탐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영상 편집: 박천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 편집: 박천규

이경미 기자(l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7811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