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달 남극 착륙‥우리나라 달 탐사 계획은?
[뉴스데스크]
◀ 앵커 ▶
인도의 달 탐사선이 어젯밤 달의 남극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구 소련과 미국, 중국에 이어서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했고, 동시에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에 착륙하는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인도의 성공으로 인해서 전 세계 달 탐사 경쟁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
이경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표면 위로 크고 작은 다양한 운석 구멍들이 관찰됩니다.
사상 최초로 달 남극에 안착한 인도 착륙선이 찍어 보낸 달 표면 사진입니다.
인도의 달 탐사선인 찬드라얀 3호가 한국시간으로 어제 오후 9시 34분 달 표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지난달 14일 발사된지 40일 만이고, 지난 5일 달 궤도에 진입한 지 18일 만입니다.
[비라무투벨/인도우주연구기구 '찬드라얀 3호' 프로젝트 책임자] "인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달 표면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습니다. 또 세계 최초로 달 남극 근처에 착륙한 국가입니다."
햇빛이 닿지 않는 달의 남극에는 다량의 물이 얼음 형태로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달 남극에서 물을 발견한다면 식수와 산소는 물론 로켓 연료로 쓸 수 있는 수소도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어 달 기지 개발을 현실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남극에 기지를 건설하면 자원 확보는 물론 다른 행성을 탐사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어 강대국간 달 남극 탐사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앞서 우주강국으로 여겨졌던 러시아는 며칠 전 달 남극 착륙에 실패해 고배를 마셨습니다.
중국은 내년에 달 남극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고, 미국은 오는 2025년 우주비행사들을 달 남극에 착륙시킬 예정입니다.
후발 주자인 우리나라도 지난해 12월 첫 달 탐사선 '다누리'를 궤도 진입에 성공시키면서 본격적인 달 탐사 레이스에 합류했습니다.
현재 다누리는 달 자원을 탐사하고 미래에 우리 나라의 달 착륙선이 착륙하는 데 적합한 곳을 찾는 임무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오는 2032년까지 달 표면에 착륙해 탐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영상 편집: 박천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 편집: 박천규
이경미 기자(l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7811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방류 첫날 절반만 방류‥"다음 달에도 손님이 올까?"
- 오염수 매일 140t씩 추가‥"2051년 폐로 비현실"
- [단독] "방제 연구는 처음이지만‥" 설립 두 달 만에 잼버리 용역
- 국회의원, '라임 사태' 터지기 직전 돈 돌려받아‥정치권 수사로 이어지나
- '첫 방류는 순하게'‥삼중수소, 갈수록 증가?
- "저 군대 체질 아닌 것 같아요"‥8년 전 '총기 탈영' 최윤종의 과거
- '푸틴 요리사' 프리고진, 의문의 비행기 사고로 사망
- 북한 우주발사체 2차도 실패‥"10월에 또 쏜다"
- 야당, '이동관 부적격' 보고서 제출‥대통령, 내일 임명 강행 예상
- 북한 외무성 "일본, 위험천만한 핵 오염수 방류 철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