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먼저 국회 문을 닫자는 민주당‥국민의힘 "떼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국회가 8월 임시국회 일정을 예정보다 단축해서 내일 끝내기로 했습니다.
의사일정을 단축하는 안건은 민주당이 주도해서 오늘 본회의를 통과시켰는데요.
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라면 이 기간에 하라고 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본회의를 첫 번째로 통과한 안건은 이달 말까지 예정된 8월 임시국회를 내일로 앞당겨 끝내자는 것이었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국회의원은 국회가 열려있는 기간에는 국회 동의 없이 체포나 구금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을 갖습니다.
그래서 '방탄 국회'라는 말도 생겼습니다.
민주당이 다음 달 1일 정기국회까지 일주일 동안 국회를 열지 말자고 한 건, 방탄 국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국회가 닫혀있는 기간에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직접 나가서 심사를 받겠다는 겁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떳떳하게 나가서 영장심사를 받겠다고 공개적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몇 달 만에 다시 소환해서 진행하고‥"
반대로 국민의힘은 회기 쪼개기 꼼수라며, 안건 상정을 결정한 국회의장까지 항의 방문했습니다.
국회가 열려 있을 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본회의 표결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민주당의 내부 분열이 가시화될 수 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검찰청으로 찾아갈 테니 당장 조사해달라고 말도 안 되는 떼를 쓰더니 급기야 국회 문까지 굳게 걸어 잠근 것입니다."
검찰은 하지만 오는 30일 이재명 대표를 소환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장 청구는 소환 조사 후에 이뤄지는 만큼 이런 검찰의 시간표대로라면 민주당의 바람대로 국회가 문을 닫는 일주일 동안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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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박병근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780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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