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 모임을 '무한리필 고깃집'서 하자는데···좀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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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앞두고 지인들과 청첩장 모임을 갖는데 예비 신랑이 장소로 '무한 리필 고깃집'을 고집해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보통 친한 친구들은 만나서 밥 사주면서 청첩장을 주지 않냐"며 "근데 예비 신랑이 1만7000원 정도 하는 무한 리필 고깃집을 예약했다. 친한 친구, 덜 친한 친구, 후배 등 14명가량을 불러 한 번에 청첩장을 주려고 하더라"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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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앞두고 지인들과 청첩장 모임을 갖는데 예비 신랑이 장소로 ‘무한 리필 고깃집’을 고집해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는 10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A씨가 글을 올렸다. 그는 “청첩장 모임 장소 때문에 예비 신랑과 의견 차이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보통 친한 친구들은 만나서 밥 사주면서 청첩장을 주지 않냐"며 "근데 예비 신랑이 1만7000원 정도 하는 무한 리필 고깃집을 예약했다. 친한 친구, 덜 친한 친구, 후배 등 14명가량을 불러 한 번에 청첩장을 주려고 하더라"라고 적었다.
그는 지인들에게 성의가 없다고 느껴질 것을 우려해 “솔직히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지만 예비 신랑은 “남자들은 그런 거 신경 안 쓴다”는 식으로 대답했다고 한다. A씨는 "(청첩장 모임 할 때) 레스토랑이나 비싼 밥을 사라는 건 아닌데 그래도 무한 리필 고깃집에서 청첩장 주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받는 사람 입장에서 어떨 거 같냐. 이해 가냐. 저라면 기분 나쁠 것 같다"고 의견을 구했다.
네티즌들은 "예비 신랑 혼자 가는 거면 괜찮은데 같이 가는 거면 민망해서 안 갈 것 같다", "무한리필집은 상관없는데 14명 한꺼번에는 좀", "형편껏 하는 거니 무한 리필로 마음 상하진 않겠지만 14명이 서로 다 아는 사이도 아닌데 한꺼번에 불러서 청첩장 주는 건 좀 아닌 거 같다", "무한 리필이든 뭐든 상관은 없는데 그룹별로는 나눠야지"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청첩장 모임은 통상 결혼식을 한 두 달 앞두고 예비 신랑, 신부가 자신의 중요한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고 청첩장을 건네는 자리다. 대체로 식사 금액대는 인당 2~5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성의를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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