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사람이 살 수도"…인도의 성공에 환호하는 이유

이경원 기자 2023. 8. 2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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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달에 발을 딛게 된 건 60년 전입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이번에 인도가 달 남극에서 물을 찾게 된다면 그 의미가 매우 큰데, 우주 탐험 역사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이경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우리도 지난해 탐사선 다누리를 달로 보내며 우주 경쟁에 뛰어든 상황, 이번 인도의 성공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우주 경쟁의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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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류가 달에 발을 딛게 된 건 60년 전입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이번에 인도가 달 남극에서 물을 찾게 된다면 그 의미가 매우 큰데, 우주 탐험 역사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이경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끊임없이 이어진 달을 향한 인류의 도전, 도전의 최우선 과제는 '물을 찾아서'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달의 일교차는 영하 173도에서 영상 127도, 100도에 물이 증발해버리니까 물이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달 남극은 좀 다릅니다.

일교차는 10도 안팎, 액체든 얼음이든 물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영상 : (표시된) 밝은 부분은 표면에 얼어 있는 얼음 형태의 물이 존재하는 곳일 수 있습니다.]

물 문제가 해결되면 그때부터 우주 탐사의 새 역사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지구에서 힘들게 조달할 필요 없이 식수와 식량을 해결하고, 물을 분해한 산소로 장기 체류 가능성을 높입니다.

달 중력은 지구의 6분의 1, 적은 연료로 우주선을 더 멀리 날려보낼 수 있는데, 달리 말하면, 심우주 탐사를 위한 효율적인 출정 기지가 된다는 겁니다.

[카를라 필로티코/스페이스텍 파트너스 이사 : (물을 발견한다면) 달에서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식수는 물론, 잠재적인 연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우주 강국들이 달 남극 탐사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입니다.

이번 인도의 성공만 하더라도 러시아 탐사선 루나 25호가 남극 착륙에 실패한 지 사흘 만이었습니다.

중국도 3년 안에 창어 6호와 7호를 달 남극에 착륙시킨다는 계획을 세웠고, 미국은 아예 우주비행사 두 명을 보내 달 남극을 직접 탐사하는, 이른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프로젝트 최종 목표, 5년 안에 우주기지 건설입니다.

일본은 사흘 뒤 달 무인 탐사기 슬림을 쏩니다.

우리도 지난해 탐사선 다누리를 달로 보내며 우주 경쟁에 뛰어든 상황, 이번 인도의 성공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우주 경쟁의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 인류 최초 달 남극 갔다…'얼음' 찾아 나서는 인도 탐사선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320863 ]

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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