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레벌떡 도망치던 '불법 촬영범'…잡고 보니 '성범죄 수배범'
경찰이 거리에서 한 여성을 불법 촬영하던 20대 남성을 추격 끝에 붙잡았습니다. 조사해 보니 이미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 등을 저질러 지명 수배된 상태였습니다. 산책로를 걷던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40대 남성도 체포됐습니다.
최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급하게 도망칩니다.
신발도 신지 않았습니다.
골목을 빠져나오더니 무단횡단도 합니다.
경찰이 뒤를 쫓습니다.
4차선 도로를 가로지른 이 남성은 경찰과 500미터 가까운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다가오자 도망친 겁니다.
이 남성은 실종된 청소년을 상대로 벌인 성범죄를 포함해 5건의 범죄를 저질러 지명수배된 상태였습니다.
구속영장까지 발부된 상태에서 숨어다니다 또다시 불법 촬영을 하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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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 한 여성이 하천 옆 산책로를 걸어갑니다.
그런데 저 멀리에서 누군가 다가와 갑자기 달려듭니다.
목을 조르더니 풀숲으로 끌고 갑니다.
여성은 괴한의 공격을 겨우 뿌리치고 풀숲을 빠져나왔습니다.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14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체포된 40대 남성은 "제정신이 아니었다"면서 "성폭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CCTV 영상 분석과 피해자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화면제공 : 전북경찰청)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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