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 구세주’ 메시, 동기부여 연설로 팀 하나로 결집 “믿음을 가져. 우린 반드시 승리할 거야”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 Getty Images

리오넬 메시(36)가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팀 토크를 통해 인터 마이애미(미국)를 2023 US 오픈컵 결승으로 이끌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레오나르도 캄파나(23)가 메시에 대해 언급한 인터뷰를 전했다. 캄파나는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에게 믿음을 가지라고 했다. 우리가 경기장에서 한 모든 노력 끝에 우리는 승리할 것이고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라며 메시의 팀 토크를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4일 오전 8시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신시내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US 오픈컵 4강전에서 신시내티와 3-3으로 비겼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5-4 승리를 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인터 마이애미 레오나르도 캄파나·리오넬 메시. Getty Images

이날 경기에서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2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후반 23분 메시는 프리킥 찬스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캄파나의 골을 도왔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7분, 1-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메시는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려 캄파나의 골을 도우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결국 마이애미가 승리를 거뒀다.

2골을 넣으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캄파나는 경기 후 역전승의 이유는 메시의 리더십에 극찬을 보냈다. 메시는 연장 전반이 끝난 후 팀원들에 동기 부여를 시키는 말을 하며 팀을 하나로 결집시켰다.

마이애미는 메시 합류 이후 8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최하위를 달리고 있던 팀이 기적같이 2023 리그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또 한 번 결승에 진출하며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리오넬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의 구세주가 됐다. Getty Images

메시는 8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올리며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전까지 7경기 연속골을 넣으면서 마이애미의 구세주가 됐다. 왜 그가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지 미국 땅에서 몸소 증명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