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어떡하라고".. 수산물 시장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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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본격적으로 개시되면서 우려와 성토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리포트▶오염수 방류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수산물 시장은 불안감이 팽배했습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도내 수산업계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이미 소비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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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본격적으로 개시되면서 우려와 성토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추석을 코앞에 두고 방류가 시작되면서 대목을 기다리던 상인들이 직격탄을 맞게 됐는데요.
정부는 안정성을 강조하며 오히려 가짜뉴스가 수산업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수산물 시장은 불안감이 팽배했습니다.
방류에 앞서 서둘러 조기와 갈치 등 수산물을 한 아름 포장해 가는 손님들도 눈에 띕니다.
[김양재 / 김제시]
"사 놔야지, 무서우니까. 이제 방류되면 못 사지 무서워서 어떻게 사겠어요. 걱정돼서 더 산 거예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
30만 원에 팔리던 갈치 60마리를 반토막인 15만 원에 내놓아도 팔릴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밀려들던 주문도 뚝 끊겼습니다.
[수산물 상인]
"(주문이) 없어요, 지금. 옛날 같으면 (추석) 한 달 전에 주문이 다 들어와요. 거의 다 하던 분들도 다른 거로 돌린다고 그래요. 받는 분이 꺼려 하니까 안 한다고, 그러니 타격이 엄청 심하죠."
[박혜진 기자]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도내 수산업계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이미 소비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베트남과 대만 등 해외 박람회를 쫓아다니며 어렵사리 김 등 수산물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수산물 수출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저희는 수출이 주력이다 보니까 업체들도 많이 불안해하긴 하죠. 해외 바이어들도 이제 주로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물어보지 않을까, 그런데 저희가 안전을 어떻게 평가할 순 없잖아요."
반면 정부는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 세계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정부를 믿고 과학을 믿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염수 방류로 피해를 입게 된 어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경영안전자금과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 등을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하겠다지만 효과가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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