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은 실전처럼"···도시지역 작전 훈련 실시
송나영 앵커>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야외기동 훈련인 도시지역 작전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한미 장병들은 실제 도심처럼 조성된 훈련장에서, 과학화 장비의 운용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입니다.
윤현석 기자>
한미 연합 도시지역 작전 훈련
(장소: 경기도 파주시 도시지역 작전 훈련장)
북한군이 정발산역을 점령한 것을 가정한 상황.
역을 되찾기 위해 우리 군이 작전에 돌입합니다.
드론을 이용해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연막탄을 터뜨려 적진으로 돌격합니다.
적과의 교전이 한창이던 때 미 육군 신속기동부대 스트라이커 여단의 장갑차가 등장해 우리 군에 힘을 싣고, 마침내 적 점령지를 수복합니다.
이 훈련은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UFS를 계기로 펼쳐진 도시지역 작전 훈련.
훈련에는 육군 9사단 예하 대대와 미 2사단 스트라이커 부대 장병 5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한미 장병들은 도심 환경으로 조성된 훈련장에서 과학화 훈련 체계 마일즈와 드론 등 장비 운용능력을 숙달했고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전투기술을 연마했습니다.
또 장갑차와 드론을 비롯해 공병, 육군 항공 등 다양한 지상과 공중 전력이 투입돼 훈련의 실전성을 높였습니다.
녹취> 이원웅 / 육군 중령
"이번 훈련은 도시지역에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극대화하는 최고의 훈련이었고, 남은 훈련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이 올해 2월 마련한 대대급 제병협동 도시지역 작전 훈련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이를 통해 한미 장병들은 공격과 방어를 번갈아 수행하는 상호교전을 펼치는 등 고강도 쌍방훈련을 통해 소부대 전투기술을 익혔습니다.
장병들은 이번 훈련이 연합 전투수행능력을 높이고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베버리지 / 미 육군 중위
"우리 소대원 모두는 전문적인 기술과 능력을 갖춘 한국군과 함께 훈련하며 상호협력하고 전투력을 배양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연합 소부대전술훈련 등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한편 UFS와 연계해 진행된 우리 정부의 을지연습이 24일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을지연습에는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 4천여 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올해 을지연습에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같은 공습에 대비하기 위해 전 국민 참여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6년 만에 진행되는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영상취재: 국방부 공동취재단 육군 제공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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