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귀족적 분위기 ‘올드머니 룩’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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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이른바 '조용한 럭셔리'로 알려진 토털 패션 브랜드 '데스트리(DESTREE)'의 팝업 매장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10월31일까지 에비뉴엘 잠실점 3층에서 올드머니(Old Money) 룩을 완성해 줄 '데스트리'의 팝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패션계에서는 조용한 럭셔리라 불리는 '올드머니 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대로 물려받은 유산을 통해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귀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패션을 '올드머니 룩'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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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의류 등 150여제품 선봬
롯데백화점이 이른바 ‘조용한 럭셔리’로 알려진 토털 패션 브랜드 ‘데스트리(DESTREE)’의 팝업 매장을 연다.
2010년대부터 성공을 과시하는 미국의 힙합 문화가 인기를 끌며 이른바 뉴머니 룩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맞물리며 국내 명품 소비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하지만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뉴머니 룩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올드머니 룩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게 됐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올드머니 패션에 대한 키워드가 급상승하고 있고, 10∼20대 초반의 Z세대 사이에서도 올드머니 패션 인공지능(AI)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작스럽게 부를 축적한 인플루언서나 힙합 뮤지션 등이 본인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화려한 로고의 명품을 소비했던 것과 달리 올드머니 룩은 로고 없이 최상급의 소재로 만든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에 에비뉴엘 잠실점 3층에서 팝업을 진행하는 ‘데스트리’는 2016년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출신 디자이너 제랄딘 기요와 전 크리스찬 디올 쿠튀르 임원이었던 레티시아 룸브로소가 설립한 브랜드다. 제랄딘 기요는 2021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 회장의 차남과 결혼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데스트리의 가방을 들면서 입소문을 탔다.
‘데스트리’는 모자로 시작해 가방과 주얼리 등 액세서리류를 확대했으며 여성 의류도 진출했다. 특별한 로고 장식 없이 현대 미술에서 받은 영감을 주축으로 유러피안 공예 디테일과 조화로운 색상, 비대칭성 등이 특징이다.
팝업에서는 데스트리의 다양한 백과 소니아 스몰 후프 이어링 등 액세서리, 2023년 FW 여성 의류 제품 등 총 150여품목을 선보인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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