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투기 반대" 일본대사관 들어가려던 대학생 16명 체포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일본 대사관으로 들어가려던 대학생들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생들이 경찰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일본 대사관으로 가는 길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왜 길을 막으세요!]
잠시 뒤 길을 열어줬습니다.
대학생들은 곧바로 일본 대사관이 있는 건물로 들어가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 : 대한민국 국민 85%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고 했는데]
경찰이 대학생들을 끌어내면서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 : 반대한다! 반대한다!]
[경찰 : 다 데리고 내려가! 다 데리고 내려가요!]
경찰은 대학생 16명을 연행했습니다.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는 방사능이 묻은 물고기 모형이 등장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 철회하고, 육지에 보관하라! {보관하라! 보관하라}]
부산 앞바다 백사장은 방사능 마크로 뒤덮였습니다.
바다 위 고무보트 위에는 '바다를 지켜달라'는 깃발이 내걸렸습니다.
[이경아/부산 YWCA 정책국장 : (오염수) 해양투기는 미래세대에 미치는 잠재적이고, 파괴적인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진행해서는 안 된다.]
전남에선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오염수 방류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현선/여성의 전화 대표 :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우리 다음의 생명들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안전한 삶의 터전을 지키고…]
야당도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 편들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염수 반대 집회는 주말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화면제공 : 미디어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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