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류'에게 5억 달러 제시할 팀 상상 못해" LA타임즈 디지오반나 "오타니, 두 번째 TJ수술 받으면 FA 영향 클 것"

강해영 2023. 8. 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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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결국 탈 나고 말았다.

하지만 오타니가 수술을 밟으면 사정이 바뀔지도 모른다.

LA타임즈 디지오반나는 자신의 SNS에서 "'일도류'에게 5억 달러를 제시할 팀은 없을 것이다"라며 "두 번째 TJ수술 받으면 FA 영향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연 오타니는 두번째의 TJ 수술을 피할 수 있는 것인가. 팬들은 숨을 죽이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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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한 표정으로 더그아웃에 앉아있는 오타니 쇼헤이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결국 탈 나고 말았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나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 더블헤더 첫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1이닝만에 팔 피로를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오타니는 남은 시즌 투수로 뛰지 못하게 됐다. 토미존 수술 여부는 불투명하다. 만일 수술을 받을 경우 올 시즌 타자로도 뛰지 못한다. 지난 2018년 오타니는 토미존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오타니는 시즌 중 부상을 입었으나 타자로 계속 뛰고 시즌 후 수술을 받았다.

시즌 후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 오타니는 내년 시즌 투수로 뛰지 못할 수도 있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오타니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최근 EPSN은 "오타니의 진정한 가치는 타자로 3억 달러, 투수로 3억2400만 달러, 총액 6억 2400만 달러에 이를지도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2019년 마이크 트라웃이 에인절스와 맺은 12년 4억 2650만 달러의 계약을 넘어, 사상 최고를 훨씬 갱신하는 금액이 된다.

또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6억 달러, 디애슬레틱은 5억~6억 달러, 스포트랙은 5억 2800만 달러로 예상했다.

하지만 오타니가 수술을 밟으면 사정이 바뀔지도 모른다.

LA타임즈 디지오반나는 자신의 SNS에서 "'일도류'에게 5억 달러를 제시할 팀은 없을 것이다"라며 "두 번째 TJ수술 받으면 FA 영향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일본의 한 매체는 "향후 계속 투수로도 뛰지 않는다는 것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다소 과장된 지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 부상이 신계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만은 틀림없을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과연 오타니는 두번째의 TJ 수술을 피할 수 있는 것인가. 팬들은 숨을 죽이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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