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5% 유지···"불확실성 높아져"
최대환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월 이후 5회 연속 동결인데요.
송나영 앵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금리 동결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지난 2월 이후 다섯 차례 연속 기준 금리가 3.5%로 유지됐습니다.
24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위원들은 금리 조정 없이 동결했습니다.
금통위원 전원 일치 결정입니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주요국들의 긴축기조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판단입니다.
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경기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다, 가계부채 흐름도 유의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현재의 긴축적인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2%p입니다.
이번 동결은 미국의 통화정책 의지를 일단 지켜보자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현지시간 24일부터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조 연설이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 운영과 관련해 상당기간 긴축기조를 지속하며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 총재는 다시 낮은 금리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며 집을 샀다면 조심하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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