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홍석준 "총리 '믿어달라' 담화, 국민에 진심 전해졌을 것"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 오염수 방류, 당연히 반대하지만 막을 수 없는 日 주권적인 사항
- 현재로선 오염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모니터링이 최선
- 尹, 기회 있을 때마다 기시다에 국민 우려·문제점 지적해와
- 아사히신문 보도 '황당'.. 외신에 일일이 대응하는 게 맞을지
- 野 '日에 피해 구상권 청구' 주장은 혹세무민이자 정치적 선동
- 이동관 의혹, 상당 부분 해소.. 증거 없는 의혹 제기는 정치공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됐습니다. 3부에서는 여당 의원에게 오염수 방류와 여러 우려들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홍석준 > 예,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홍석준 > 오늘 오후 1시 3분 도쿄전력이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국민들의 우려가 상당한데요. 먼저 우리 홍 의원님 대구에 지역구가 있으신데 민심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홍석준 > 특히 수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그리고 관련한 어떤 요식업 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상당히 불안감과 그리고 피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좀 있으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방류에 대해서 찬성이냐 반대냐, 이 질문을 여러 정부 관료들이나 국민의힘 당대표님이나 이런 분들한테 기자들이 묻는데, 우리 홍 의원님은 이 질문 이 단순한 질문에 어떻게 답변 주시겠습니까?

☏ 홍석준 > 예, 당연히 반대죠. 지금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이런 어떤 오염처리수에 대해서 찬성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문제는 2011년도에 사고 난 것이 지금 2021년도 해상방류가 결정되고 난 다음에 오늘 드디어 방류하게 되는데요. 방류 자체에 대해서는 당연히 반대하지만, 문제는 일본의 이런 어떤 방류가 주권적인 상황이 돼서 우리나라 정부가 결국 할 수 있는 것은 문재인 정부 때부터 국제기구 IAEA와 협력해서 국제 기준에 맞는지 계속해서 점검하고 모니터링하고 이런 것이 지금 현재 입장에서는 최선의 입장이기 때문에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도 그런 입장을 계속 견지하면서 더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어제 박구연 국무1차장이 브리핑하시면서 오염수 방류에 계획상의 과학적 기술적 문제는 없다. 하지만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이 말이 한 문장 안에서 자연스럽게 저는 잘 안 읽히는데 이거 어떻게 읽으셨어요?

☏ 홍석준 > 아니요. 박구연 차장이 말씀한 것도 결국은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거 하고 사실은 맥락이 같은데 저희가 반대하더라도 일본의 방류를 막을 수 없는 일본의 어떤 주권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이제 IAEA가 생각하는 과학적 기준에 의해서만 저희가 일본에 대응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계속해서 IAEA와 모니터링을 해왔고 지난 7월 달에 IAEA가 국제 기준에 봤을 때는 후쿠시마의 오염처리수의 방류가 큰 문제가 없겠다, 이렇게 발표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거는 어차피 지금 현재 시점에서 발표 문제고 앞으로 방류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점도 충분히 도출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철저한 모니터링이 더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 진행자 > 문제는 실제로 우리 홍석준 의원님의 같은 그런 우려나 이런 게 정부를 통해서 또는 대통령을 통해서 일본 정부에 적극적으로 전달되는 모습보다는 홍보영상 등을 대통령실에서 제작하고 그래서 오염수가 안전하다라는 직접 홍보, 대국민 홍보에 더 주력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국민들의 시선도 있습니다.

☏ 홍석준 > 이렇게 생각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대통령께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시다 일본 총리를 만나서 우리 국민의 우려와 문제점, 예상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적을 해왔고, 일본에서는 우리 대통령의 그런 어떤 우리 정부의 지적에 호응을 해서 다른 나라에서는 잘 받아들이지 않는 전문가 시찰이라든지 또 어떤 정보제공, 그리고 방류 이후에도 전문가와의 계속해서 협의, 협조 이런 걸 지금 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방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이런 홍보 동영상 문제는 사실은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이런 홍보보다는 오염수 문제 때문에 미치는 어떤 피해, 특히 어민들이라든지 수산업자 피해에 대한 어떤 그런 것들이 너무 과도해서는 안 된다는 그런 어떤 시각에서 홍보물을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런 어떤 생각입니다.

☏ 진행자 > 혹시 오늘 대국민 담화를 한덕수 총리가 발표하셨는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대통령께서 직접 이런 담화를 발표하시고 국민들을 직접 설득하셔야 되지 않았느냐라는 아쉬움을 표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 총리 담화만으로도 충분했다고 보세요? 어떠세요.

☏ 홍석준 > 그동안 윤석열 정부에서는 계속해서 잘 아시는 것처럼 일일브리핑을 해와서 계속해서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대통령께서도 일본 기시다 총리에게 수차례 계속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했었고 오늘 방류되는 시점에서 물론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걸 총괄하고 있는 한덕수 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했는데 이런 어떤 담화를 통해서 정부의 진심이 국민들에게 저는 전달되리라고 기대를 합니다.

☏ 진행자 > 아사히신문이 한국 정부와 여당이 일본 측에 오염수 조기 방류 요청했다라고 하는 보도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그러한 고려 일체 없었다 밝혔지만 또 박구연 국무1차장 같은 경우는 그걸 또 가짜뉴스라고 하기도 좀 그렇다, 조금 부풀려진 면이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해서 그리고 또 일본에서도 아사히신문 쪽에서는 정부여당 쪽에 한국 정부여당 쪽에서 정정보도 요청 내지는 항의 이런 게 없었다라고 하는 소식도 오늘 전해졌거든요. 이 주장에 대해서는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가요?

☏ 홍석준 > 저는 처음부터 아사히신문이 이런 어떤 보도가 났을 때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 정부에서는 시종일관 방류를 이번 여름 중에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 어떤 일본의 어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거를 조기 방류를 요청하고 자시고 할 여지가 전혀 없는 상황인데, 보도가 나왔다는 자체가 저는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사히신문에 대해서 정정보도 이렇게 하는 게 물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외국 신문에 대해서 과연 일일이 대응을 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 진행자 > 박근혜 정부 시절에서는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명예훼손으로 재판까지 받았는데, 그런 일이 있었잖아요.

☏ 홍석준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굳이 그렇게 이게 문제가 되면 할 수도 있는데 그런 정도 문제로 안 보시는 건가 해서

☏ 홍석준 > 그렇습니다. 그 자체가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황당한 보도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다. 정부여당에서는 특히 어제 오늘 국민의힘에서 어민들의 폐선 지원 예산 확대 등 해서 내년도에 2천억 원 정도 예산을 어민들 지원을 위해서 예산을 확보하겠다, 그걸 요청하겠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요. 정부여당이 생각하고 있는 지금 어민지원대책 등은 어떤 게 있을까요?

☏ 홍석준 >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은 폐선지원이라든지 또 세제혜택이라든지 특히 중요한 것은 소비촉진 차원에서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비축이라든지 이런 건 당연히 정부가 예산을 들여서 할 그런 어떤 계획이고 또 기업이라든지 국민들의 협조를 받아서 소비 촉진을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 전국 대한민국 근해라든지 원해, 해상의 방사능 측정 모니터링 포인트도 지금의 90군데에서 200군데 늘릴 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나라를 벗어나서 후쿠시마에서 한 500km 떨어져 있는 일본 근해에서도 모니터링을 해서 국민들의 불안을 잠재울 그럴 계획입니다.

☏ 진행자 > 민주당에서는 일본에 구상권 청구해서 피해 지원 기금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이런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구상권 청구할 수 있습니까?

☏ 홍석준 > 제가 볼 때는 민주당의 이런 주장은 혹세무민이고 정치적인 선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상당히 일명 그럴 듯해 보이지만 만약에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냐면 예를 들면 중국은 지금 현재 일본보다 지금 현재 50배에서 100배 더 많은 삼중수소를 우리 바로 턱 밑 서해에서 지금 배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일본에 구상권 청구하면 중국에 구상을 할 겁니까? 그리고 우리나라도 역시 삼중수소를 상당한 양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상권 청구 이런 것은 정말 정치적 어떤 선동이고 지금 민주당에서 지금 오염수 4법이라 해서 움직이고 있는데 저는 이런 것들이 정말 정치적 선동이고 자칫 잘못하면 저희가 후쿠시마 인근에 8개 현의 수산물을 수입을 금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어떤 문제까지도 잘못하면 건드릴 수가 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바라봐야지 이걸 정치적 선동으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래도 이건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홍석준 의원님 과방위 소속이시잖아요.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같이 참여하셨죠?

☏ 홍석준 > 예.

☏ 진행자 > 오늘까지 재송부 요청을 대통령실에서 한 걸 보니 내일 이동관 후보자 임명장을 대통령이 주실 것 같은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홍석준 > 글쎄요. 내일 주실지 그럴지는 제가 확신은 할 수는 없는 사항이죠. 그러나 조만간에는 주실 것 같이 예상됩니다.

☏ 진행자 > 홍 의원님 보시기에 이동관 후보자 많은 의혹들이 다 청문회 통해서 해소됐다 이렇게 보시나요?

☏ 홍석준 > 예, 저는 100% 해소됐다고는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상당부분은 해소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민주당에서는 해명을 해도 계속해서 의혹만 이렇게 제기하고 청문회에서도 결정적인 그런 걸 입증을 하지도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의혹 제기를 하는 것은 저는 정치적인 공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공영방송 정상화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지금 일단 이사장 이사들을 다 사전에 취임 전에 다 해임하고 있는데 이 과정이 지금 공영방송 정상화로 가는 길이다, 국민의힘에서 이런 평가를 하고 계신 건가요?

☏ 홍석준 > MBC 방문진이라든지 KBS 이사장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각각의 어떤 감사의 결과에서 많은 지금 문제점이 노출되어서 해임 등의 그런 어떤 절차를 지금 밟고 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지금 새로운 방통위원장과 KBS 방문진 이사회 그리고 전문가들이 협의해서 이런 공영방송에 대해 정상화는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야 될 사항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개별적 사안이 공교롭게 한 번에 몰렸을 뿐이다 이렇게 들리는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홍석준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