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탁구 신동' 신유빈, '홈 텃세' 예상되는 중국 경기에도 "신경 쓰이는 건 나 자신...경기 집중하면 관중 신경 안 쓰일 것"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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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성숙해진 한국 '탁구 신동' 신유빈(19)은 중국 관중의 텃세 따위 신경 쓰지 않았다.
이후 훈련을 진행하던 '대한민국 탁구 신동' 신유빈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1월 신유빈은 부상으로 2022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제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신경 안 쓰일 것"이라며 중국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 반응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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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진천, 정승우 기자] 한층 성숙해진 한국 '탁구 신동' 신유빈(19)은 중국 관중의 텃세 따위 신경 쓰지 않았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오전 11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D-30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후 훈련을 진행하던 '대한민국 탁구 신동' 신유빈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유빈은 팬들의 큰 관심에 "부담되기보다 오히려 힘을 내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 된다"라고 당차게 이야기했다.
이번이 첫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인 신유빈은 "저에게 거의 모든 큰 대회가 다 처음이다. 아시안게임도 그렇다. 많이 설렌다. 설렌만큼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월 신유빈은 부상으로 2022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1년 연기됐고 이로 인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신유빈은 "부상 시기와 선발전이 겹쳐 못나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행운이 찾아와 행복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신유빈은 "회복하는 일년 동안 손을 쓰지 못해 웨이트 중심으로 운동했다. 일년 동안 파워, 순발력이 좋아졌다"라며 부상 치료 기간을 회복, 성장의 시간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잘하고 싶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라며 "도쿄 올림픽 이후로 시간이 많이 지났다. 제 생각에도 제가 많이 성장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이만 든 것 같다. 기합 등 똑같다. 똑같은 별명으로 불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신유빈은 "선수를 하며 이 시기에 저에게 맞는 파트너를 찾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운이 좋게 잘하는 언니, 오빠들을 만났다. 믿음직스럽다. 복식 경기 훈련을 하며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중국은 탁구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경기장에 팬들이 가득 들어차 일방적인 응원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신유빈은 주눅들지 않았다. 그는 "경기력에 크게 영향 주지 않을 것이다. 훈련한 대로 시합때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저 자신이다.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진다. 제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외부 요인보다 스스로에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신경 안 쓰일 것"이라며 중국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 반응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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