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방사능 수치 인증하는 횟집도…간이 측정기 판매량 '껑충'
방사능 측정하는 간이 측정기 판매도 평소보다 3배 늘었다고 합니다. 손님 안심시키려고 매일 간이 측정기 수치를 인증하는 식당도 있고, 일반 가정에서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정희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횟집 주인 이진규씨의 요즘 아침 일과입니다.
전날 밤 들어온 수산물을 휴대용 검사기로 재서 방사능이 기준치보다 훨씬 낮다는 걸 이렇게 매일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겁니다.
[이진규/횟집 사장 : 세달 전 구매하게 됐고요. (손님들이) 많이 걱정을 하셔가지고 저희들이 안심을 시키기 위해서 매일매일 측정을 해서 밴드에 공지를 하고 있어서…]
방사능 측정기 제조업체 측은 갑자기 밀려드는 주문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유정석/방사능 측정기 제조업체 대표 : 어제(22일) 발표가 나니까 또 한 3~4배가…가정집도 저희 온라인 판매량이 굉장히 많이 늘어서 작년에 비해 5배 정도 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도 간이측정기로 수시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간이측정기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아예 수천만원짜리 핵종분석기를 들여온 곳도 있습니다.
수산물을 손질해 아이들 급식에 납품하는 수산업체 대표는 아예 실험실을 마련했습니다.
[고승천/수산업체 대표 : 아이들한테 방사능에 대해서만큼은 안전하게 보장을 하기 위해서 1일 2건씩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자체적으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하는 곳은 점점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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