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레코드 1950억’ 카이세도 포함 4389억 수익!...브라이튼, EPL 신흥 셀링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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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이 새로운 셀링 클럽으로 떠올랐다.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다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달리 브라이튼은 이적 시장에서 큰돈을 벌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브라이튼이 모이세스 카이세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마크 쿠쿠렐라, 레안드로 트로사르, 벤 화이트를 판매해 벌어들인 수익을 공개했다.
브라이튼은 중원을 책임졌던 카이세도와 맥 알리스터를 보냈고 골키퍼 로베르토 산체스도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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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브라이튼이 새로운 셀링 클럽으로 떠올랐다.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다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달리 브라이튼은 이적 시장에서 큰돈을 벌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브라이튼이 모이세스 카이세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마크 쿠쿠렐라, 레안드로 트로사르, 벤 화이트를 판매해 벌어들인 수익을 공개했다.
브라이튼은 아스널에 화이트, 트로사르를 각각 5,000만 파운드(약 837억 원), 2,100만 파운드(약 351억 원)에 매각했다. 화이트의 이적료는 당시 브라이튼의 방출 클럽 레코드였다. 브라이튼은 첼시와 거액의 거래를 두 번이나 성사시켰다. 쿠쿠렐라를 5,500만 파운드(약 921억 원), 카이세도를 1억 1,500만 파운드(약 1,950억 원)에 판매했다.
이번 여름 맥 알리스터를 3,500만 파운드(약 586억 원)에 리버풀로 보냈다. 브라이튼은 5명의 선수로 3억 6백만 유로(약 4,389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5명의 선수를 영입할 때 사용한 7,000만 유로(약 1,010억 원)를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수익을 낸 것이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은 돌풍을 일으켰다. 시즌 초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첼시로 떠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했다. 선임된 데 제르비 감독이 팀을 잘 만들면서 꾸준히 유럽대항전 경쟁을 펼쳤다. 결국 6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이튼의 핵심 선수들은 당연히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리버풀은 조던 헨더슨, 파비뉴, 제임스 밀너를 보내면서 중원 보강을 시도했다. 빠르게 맥 알리스터를 품었다. 이번 여름 최고의 이적으로 꼽히는 건 카이세도다. 카이세도는 이적 시장 초반부터 첼시와 연결됐다. 하지만 브라이튼이 카이세도의 몸값으로 1억 파운드(약 1,675억 원)를 책정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그런 가운데 리버풀이 뛰어들었다. 리버풀은 새우샘프턴의 로메오 라비아 영입을 추진했지만 이적료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카이세도로 눈을 들였고 1억 1,000만 파운드(약 1,880억 원)를 준비했다. 높은 이적료로 이적이 어려워 보이던 카이세도의 이적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카이세도는 첼시 이적만 고려하고 있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카이세도는 리버풀에 첼시에 합류하기를 원한다고 알렸다. 카이세도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고 개인 조건이 합의된 첼시 이적만 수락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첼시가 1억 1,500만 파운드를 사용하며 카이세도를 품었다. 카이세도의 이적료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첼시는 지난 겨울 자신들이 기록한 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웠다.
브라이튼은 중원을 책임졌던 카이세도와 맥 알리스터를 보냈고 골키퍼 로베르토 산체스도 이적했다. 지난 시즌 만큼의 저력을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이번 시즌도 강했다. 아직 강팀을 만난 건 아니지만 2경기 연속 4골을 터트리며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현재 브라이튼은 득실차로 맨체스터 시티를 앞서며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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