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강남 지역 케이블사 방송 중단… “수수료 협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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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서울 강남 지역 케이블TV 사업자인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티브이에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케이블TV 사업자와 송출 수수료 관련 협상을 해왔지만, 잘 이뤄지지 않아 계약에 따라 방송 송출이 중단되게 됐다"면서 "대가검증협의체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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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서울 강남 지역 케이블TV 사업자인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티브이에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18일 딜라이브강남케이블티브이와의 방송 송출 계약 종료로 인해 오는 10월 1일 0시부터 딜라이브강남케이블티브이를 통한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공지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케이블TV 사업자와 송출 수수료 관련 협상을 해왔지만, 잘 이뤄지지 않아 계약에 따라 방송 송출이 중단되게 됐다”면서 “대가검증협의체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대가검증협의체는 TV홈쇼핑사가 유료 방송 사업자에게 내는 채널 사용료인 송출 수수료의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협의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송출 수수료를 둘러싼 TV홈쇼핑 사업자와 유료 방송 사업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자 지난 3월 ‘홈쇼핑 방송 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을 통해 마련한 제도지만, 롯데홈쇼핑과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티브이는 이를 운영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 지역에서 해당 케이블TV로 유료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롯데홈쇼핑이 공지한 시점부터는 롯데홈쇼핑 채널을 볼 수 없게 된다. 다만 방송 송출이 중단되더라도 같은 지역에서 IPTV로 유료방송을 보는 경우 해당 채널을 그대로 시청할 수 있다.
송출 수수료 협상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방송 중단으로까지 이어진 것은 이번이가 처음이다. 하지만 현대홈쇼핑도 LG헬로비전과 방송 중단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송출 수수료 규모는 1조9065억원으로 2018년 1조4304억원과 비교하면 33.3% 늘었다. 반면 TV홈쇼핑의 방송 매출 비중은 매년 감소해 지난해 50% 아래로까지 떨어졌고, 방송 매출액 대비 송출 수수료 비율은 65.7%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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