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해안 관광도 직격탄‥"손님이 아예 없어요"
[뉴스데스크]
◀ 앵커 ▶
먹는 문제뿐만 아닙니다.
관광산업도 타격이 우려됩니다.
일본과 가까운 제주와 남해안의 해양 레저산업과 숙박업계도 손님이 줄어들까 걱정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 해변의 서핑숍.
여름 성수기를 맞아 붐벼야 할 때지만 6월보다 예약이 30%나 줄었습니다.
장마와 태풍 영향도 있겠지만 물에서 즐기는 서핑 특성상 오염수에 대한 우려로 예약이 줄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부성/레저업체 대표] "이제 몇 년이 지나면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히 문제의 소지가 커질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30년 동안 이어질 방류 계획 소식에 서퍼들도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김예진/관광객] "제주도에 1년에 두세 번씩은 오는 편인데 앞으로 핵 오염수가 오게 되면은 저희가 패들링 보드나 서핑보드를 즐기는데 제한이 생길 것 같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여수 수산시장도 손님 한 명 없이 고요합니다.
매대를 지키는 건 상인뿐, 어항마다 팔지 못한 수산물이 한가득입니다.
[김희애/여수 수산시장 상인] "아예 없어요. 손님들은 상인뿐이야. 아예 사러 오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요."
관광객들이 선물용으로 이용하던 수산물 택배도 이렇게 안될 수가 없습니다.
[차용순/수산시장 상인] "(추석이) 거의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이때 되면 문의전화나 주문이 들어옵니다. 아직까지는 연락도 없고 소식이 없습니다."
지난해 4월 제주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오염수가 방류되면 국내여행지출은 2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는데, 레저업체도, 숙박업소도, 시장상인들도 이 조사 결과를 이제 현실로 마주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정/제주, 정은용/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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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778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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