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들이 위로하더라고요"…오염수 방류에 자영업자도 '수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방류된 24일 회, 생선 등 해산물을 취급하는 자영업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배달횟집을 운영중인 한 자영업자는 "오염수 방류 문제로 앞길이 막막해 횟집에서 육회집으로 업종 변경을 생각하고 있으나 매입처, 소스 등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방류된 24일 회, 생선 등 해산물을 취급하는 자영업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향후 영향에 대해 염려하는 한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4일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 수산 관련 자영업을 하는 한 자영업자는 "어제, 오늘 매출은 변함이 없었다"며 "단골들이 격려와 위로의 말을 너무 많이 해주시는 데 이슈는 이슈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 누리꾼은 "친구가 횟집을 운영하는데 장사 망했다면서 이제 뭘 해먹고 사냐고 울었다"면서 "정말 그렇게 영향이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자영업자들은 바로 매출에 영향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향후 소비자 심리의 향방에 대해 더 걱정하고 있다.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퍼지면 점차적으로 관련 요식업 등의 매출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회나 생선 뿐만 아니라 소금, 멸치, 김 등으로 우려가 확대되면서 다른 요식업종까지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배달횟집을 운영중인 한 자영업자는 "오염수 방류 문제로 앞길이 막막해 횟집에서 육회집으로 업종 변경을 생각하고 있으나 매입처, 소스 등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소비자들의 방사능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자영업자는 "오염수 방류 후에 외식 소비가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가게는 방류 이전 소금을 쓴다'거나 '우리나라 해역과 먼 곳의 해산물을 쓴다'고 홍보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수산업 및 횟집 등이 타격을 입을 경우 정부에서 어떻게 해 줄 것인가가 중요하지 않겠나"고 진단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日오염수 방류에 "국민 지키는 건 정치적 선동 아닌 과학"
- [퇴근길이슈] '그알' 피프티 사과·문단열 암 투병·유준원·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 부산시, 日 오염수 방류에 방사능 감시체계 강화
- 바람난 아내에게 홧김에 '손찌검'…이혼 책임, 누가 더 클까? [결혼과 이혼]
- [오늘의 운세] 11월 14일, 윗사람 공경하면 큰 복이 따르게 되는 띠
- 솔리다임, 세계 최대 용량 AI 낸드 솔루션 eSSD 'D5-P5336' 출시
- "요즘 MZ들이 취직하면 처음 하는 일"…'송부'? '재량'?
- 디딤돌대출 국회 청원 등장…"맞춤형 관리 방안 철회" [단독]
- "조합장 구속"…상계2구역 소송전에 조합원 '눈물' [현장]
- 이통3사의 호소…"과기부, 공정위 담합 조사 살펴 달라"(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