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日오염수 방류 반대”, 하태경 “대통령 文과 다른 사람인가”
河 “당시 외교부 ‘IAEA 따르겠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하태경 의원 때문에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어민들과 수산업 관련자들의 경제적 피해가 막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어민들과 수산업 관련자들이 입는 경제적 피해에 대해 강력한 지원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께서는 일본이 처리 오염수를 방류해도 한국 바다에 영향이 사실상 없다는 걸 알고 계실 것”이라고 적었다.
하 의원은 “그래서 문재인 정부 당시 외교부 장관은 IAEA(국제 원자력 기구) 결론을 따르겠다고 했던 것”이라며 “그 때문에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과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지지자분들은 이제 현실을 직시하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후 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대통령 문재인과 퇴임한 문재인은 다른 사람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1년 4월 19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해 ‘IAEA 기준에 맞는 적합성 절차에 따라서 된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이어 “강경화 전 장관은 2020년 10월 2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은 일본의 주권적 결정 사항’이라고 말했다”면서 “이 사안에 관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문재인 정부와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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