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원희룡 강연 발언 '정치적 중립' 위반 여부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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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 강연에서 언급한 내년 국회의원 선거 관련 발언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성 의무 등 위반 여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들을 토대로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성 규정을 위반했는지 검토하는 단계"라며 "선거와 관련성이 있는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인지 소관 과에서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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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 강연에서 언급한 내년 국회의원 선거 관련 발언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성 의무 등 위반 여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기사 내용들을 토대로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성 규정을 위반했는지 검토하는 단계"라며 "선거와 관련성이 있는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인지 소관 과에서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공군호텔에서 보수포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이 개최한 조찬 정기세미나 발제자로 나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과 교통정책 성과와 향후 과제를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원 장관의 일부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원 장관은 "아직 말만 정권교체지 7대 3을 가지고 가도 해결할까 말까 한데 정권 교체가 30%도 안 되는 정치상황을 보면서 마음이 무겁다"면서 "윤 대통령은 당선 돼준 걸로 당신께서 할 일을 120% 이미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몇달 앞으로 다가온 국가적 재편에서 정권교체 강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대통령만 지금 윤석열 정부다. 정부도 전열 정비가 덜 된 부분이 많다. 알박기 지난 정부 때 여기저기 뒤에서 줄 서고 이상한 일 한 사람들이 뒤섞여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중간심판을 앞두고 있다. 장관은 곧 정무직이고 하기 때문에 제가 할 사명이 있다"며 "지난 정권의 비정상적 내로남불, 자기들끼리 먹이사슬, 그리고 대한민국을 안으로부터 파괴시키는 세력과 유착된 부분을 정상화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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