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무장한 AI, 챗GPT와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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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처럼 질문을 던지면 답을 주는 인공지능 서비스는, 미래를 바꿀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오늘 네이버가 한국어에 특화된 차세대 AI 서비스를 공개하며, 토종 AI 전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가 공개한 생성형 AI 서비스 '하이퍼클로바X'입니다.
출근길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 골드라인, 이용하기 힘든데 다른 방법이 없는지 물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엔 혼잡한 문제가 있다며 최근 개통한 70번 버스와 버스 전용차로 운영 등으로 혼잡도 완화가 기대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미국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AI 선발주자 챗GPT는 휴식 및 스트레칭, 재택근무를 권유했습니다.
네이버는 한국어 학습량이 월등히 많은 점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챗GPT보다 최소 6500배 이상 한국어 자료를 학습했다는 겁니다.
[성낙호 / 네이버 AI 기술 총괄]
"한국인을 가장 잘 이해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입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가장 편리한 도구로 활용될 것입니다."
자기소개서를 AI에게 보내면 AI가 가상 면접도 해줍니다.
네이버는 오는 11월부터 검색 서비스에도 생성형 AI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화체의 긴 문장으로 물어도 검색하는 의도를 명확히 파악해 원하는 답을 주겠다는 겁니다.
국내 기업들은 생성형 AI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LG는 지난 2020년 그룹 차원의 AI 연구조직을 만든 데 이어 지난달 전문가용 생성형 AI '엑사원 2.0'을 공개했습니다.
카카오 역시 오는 10월 '코GPT 2.0' 출시를 예고한 상황.
대화로 소통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필두로 국내 AI 시장의 주도권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박찬기
영상편집 : 박혜린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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