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투명하게 공개하라"…일 오염수 사이트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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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24일) 담화를 통해 앞으로 오염수를 방류하는 동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일본에 촉구했습니다.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오늘부터 방류 오염수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했는데, 거기에는 어떤 정보들이 담겨 있고, 또 어떤 점이 부족한지, 이 부분은 최재영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30분 뒤, 대국민 담화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먼저, 약속한 대로 일본이 과학적 기준에 따라 방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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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24일) 담화를 통해 앞으로 오염수를 방류하는 동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일본에 촉구했습니다.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오늘부터 방류 오염수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했는데, 거기에는 어떤 정보들이 담겨 있고, 또 어떤 점이 부족한지, 이 부분은 최재영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일본의 오염수 방류 30분 뒤, 대국민 담화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먼저, 약속한 대로 일본이 과학적 기준에 따라 방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앞으로 30여 년간 계속될 방류 과정에서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하고 촉구합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는 견고히 유지하고, 일본이 계획대로 방류하는지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부터 한국어로 된 도쿄전력의 오염수 관련 데이터가 공개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사이트에 관련 내용들이 있는데 거의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 됐습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방류 직전, 오염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5번입니다.
5번 좀 더 자세하게 보겠습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 69개 핵종은 기준치 이내로 정화됐고 이후에, 바닷물과 희석한 뒤 측정된 삼중수소 농도가 표시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어디를 봐도 기준치 정보가 없어서 이 농도의 의미를 한눈에 알기가 어렵습니다.
1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정화된 오염수는 이곳에서 바닷물을 통해 희석이 되는데, 희석할 바닷물을 이곳으로 끌어들입니다.
이 바닷물의 방사선 농도를 측정해 공개한 건데 도쿄전력은 이 수치가 자연상태의 방사선 농도보다 5배 넘으면 방류를 중단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료만 봐서는 그 기준이 얼마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 이런 기준선만 있다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오염수 방류에서 또, 중요한 건, 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K4 탱크 안의 검사 결과입니다.
방류 계획에 따라 검사 주기가 유동적인데, 결과가 나올 때마다 부정기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배문산,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엄소민)
▷ 민주당 "오염수 4법 추진"…국민의힘 "병 주고 약 주나"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320846 ]
▷ 오염수 방류 첫날…일 대사관 진입 시도 대학생들 체포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320847 ]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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