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개발, 속도 내는 ‘넷제로’

기자 2023. 8. 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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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LG화학은 지속 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전 사업 영역에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선제적인 글로벌 ESG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2월 탄소 감축 목표를 상향해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LG화학은 탄소 감축을 위해 혁신 공정 도입, 친환경 원료·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원재료부터 제품 제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환경전과정평가를 국내외 전 제품을 대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태양광·풍력 등에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국내외에서 녹색프리미엄제, 전력직접구매 등을 통해 34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 이는 약 8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LG화학은 친환경 사용 후 재생 플라스틱(PCR)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LG화학은 ‘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한 폴리카보네이트’ 원료 함량이 60%인 고품질·고함량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해 글로벌 IT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LG화학은 친환경 프리미엄 통합 브랜드 렛제로(LETZero)를 론칭하고 재활용·바이오·썩는 플라스틱 등 친환경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렛제로 브랜드를 통해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의 구매를 지향하는 그린슈머 확산 등으로 대폭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화학적 재활용 공장 설립과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을 연산 2만t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열분해유는 사용된 플라스틱에서 추출 가능한 재생 연료로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공장에는 고온·고압의 초임계 수증기로 혼합된 폐플라스틱을 분해시키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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